오는 10일로 개소 5주년을 맞는 '감사원 부산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이하 감사원 부산센터)가 지역주민과 중소상공인의 크고 작은 민원해결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감사원 부산센터에 지난 5년 동안 상담.접수된 7,101건의 일반.기업민원 중 760건은 상담과정에서 민원인이 이해하여 즉시 해소되었고, 나머지 6,341건 중 51.4%에 달하는 3,257건은 직접조사에 나서 적극 해결함으로서 해소되었다.

  이는 감사원 부산센터가 설치되기 이전에 감사원 직접조사율이 10%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대폭 향상된 수치로 지역주민.기업의 불만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주요 민원해결 사례로 양산시 발주 도급업체에서 일용노무자들의 임금을 체불하거나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전세보증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제기된 생계형 고충민원을 감사원 부산센터의 적극적인 중재로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감사원 부산센터는 현장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이동민원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산청군 금서농공단지 등 6개 농공.산업단지를 방문하고, 영세 중소기업의 특허유지 관련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민원을 해결하는 등 원거리에 있는 지역주민과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감사원 부산센터 김병림 센터장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성실한 자세로 민원을 조사.처리하여 적극적으로 고충민원을 해소함으로써 민원만족도를 제고할 것”임을 강조하면서,“깨끗하고 투명한 교육환경 조성과 공직비리 근절을 위해 '맑은교육 188콜센터'와 '공직비리 제보접수센터'도 설치.운영 중에 있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원을 제출하려면 감사원 부산센터를 직접 방문(부산역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7층)하거나 전화(188 또는 051-460-5501), 인터넷(www.bai.go.kr), 팩스(051-460-5534) 또는 우편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