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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이바구길 1주년을 맞이하다 - 이바구길 개소 1주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
  • 기사등록 2014-03-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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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구’란 ‘이야기’를 뜻의 부산사투리이다

초량 이바구 길은 부산 사람들의 기쁘고, 슬프고, 힘든 시절의 이야기가 묻어나는 길이라는 뜻으로 일제 강점기 부산항 개학의 역사를 시작으로 해방 후 피난민의 생활터로서의 1950~60년대부터 산업이 일어서는 1970~80년대의 굴곡진 역사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일 개소 1주년을 맞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뤄졌다 구청은 탐방인원, 경제적 파급 효과 등 1년간의 이바구길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1년간 이바구길을 다녀간 관람객은 10만 2천181명으로 이바구길은 옛)백제병원~남선창고터~담장갤러리~동구 인물사 담장~168계단~김민부 전망대~이바구공작소~장기려기념 더 나눔~유치환의 우체통~까꼬막 코스로 구성되어있다
 
이날 동구 문화관광에서는 “21세기는 이야기의 시대라고 많이 불립니다. 이야기를 토박이말로 이바구라고 합니다. 동구지역은 부산의 도심지역으로 이야기들이 많이 묻혀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이제 ‘이바구 공작소’를 중심으로 풀어낸다는 것은 부산의 새 역사를 쓰는데에 지난 1년간의 과정에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작은 공간 속에서 시작된 이야기운동은 단순한 지역의 이야기를 넘어서서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1년이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우리가 동구 지역에서 시작된 작은 이야기를 의미 있게 문화콘텐츠로 만들어 간다고하면 부산을 넘어서 한국적인 문화콘텐츠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작은이야기를 담아서 그 이야기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간다면 동구는 새로운 문화사업의 발상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구에 살고 있는 주민들 스스로가 이야기를 만드는 주최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이 작은 공간을 빌어서 혹은 동구의 많은 공간들을 활용하여 올해 가능하다면 부산 이야기들을 동구가 주관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은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1주년 기념 축하 ‘이바구 한마당’ 행사에서는 김홍희 사진작가의 ‘동구 싸라있네!!’ 초청강연과 김진홍 전통춤연구회의 전통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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