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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목발 등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 북구, 의료 취약계층.단기 재활 치료자 등 대상으로 3개월 동안 대여
  • 기사등록 2014-03-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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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가 취향계층을 위해 의료용품을 무료로 대여해주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구는 휠체어, 목발, 환자용 침대 등 의료물품을 대여해주는 보건의료 나눔으로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자원재활용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하는 등 ‘공유경제’를 실천키로 했다..

북구는 사고 등으로 일정기간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주민과, 비용 부담으로 의료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관련 용품을 빌려주는 ‘의료물품 은행’을 3월 10일부터 북구보건소에서 운영키로 했다.

북구는 의료물품 은행 운영을 위해 휠체어 5대, 실버카(보행보조기) 5대, 목발 10쌍, 혈당측정기 50대, 전동유축기 5대 등을 구비해 우선 대여하고 점차 구입을 늘려 대여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북구는 의료물품을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대여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일정 기간만 필요로 하는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재활치료 과정에서 휠체어나 목발이 필요한 경우 구입하려면 수 십 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의료물품 은행을 이용하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보행이 어려운 노인의 경우 실버카를 대여해 시험적으로 사용해보고 꼭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구입했다가 방치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북구는 의료물품 은행에서 혈당측정기를 빌릴 경우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를 돕기 위해 채혈침 등 소모품 1개월 치를 제공키로 했으며 휴대가 간편한 전동유축기를 구비해 모유 수유를 지원하는 등 이용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북구는 개인·단체·기관이 사용 후 보관해온 제품을 수거해 활용 가능한 물품은 수리 후 사용할 예정이어서 자원재활용과 나눔 정신 확산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물품 대여 기간은 3개월 이내이며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유축기 대여기간은 1개월이다. 대여 품목은 북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여 신청은 방문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휠체어, 실버카, 의료용 침대 등 재활활용이 가능한 의료물품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 보건소에 연락하면 방문해 수거한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의료물품 은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을 추구하는 ‘공유경제’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눠 쓸 수 있는 의료 관련 용구나 물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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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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