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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과 결혼이민자 간 멘토-멘티 결연식 개최 - 노인일자리 참여자인 멘토 역할 어르신 20명 실질적인 친정어머니 역할 기대
  • 기사등록 2014-03-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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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3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여성회관 2층 소강당에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우수한 노인인력과 결혼이민자 20쌍의 일대일 ‘멘토-멘티 결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르신과 결혼이민자 간 멘토-멘티 결연을 축하하고, 서로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 대표자 선서 및 소감발표, 결연기념 모듬영양떡 만들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회관은 2012년부터 결혼이민자들의 입국 초기 언어와 문화 차이에 따른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남구노인복지관과의 협력사업으로 노인일자리참여자 중 교육경력이 있거나 가사경험이 풍부한 어르신을 선발해 결혼이민자와 일대일로 연계시키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는 어르신들과 친정가족 같은 각별한 인연을 맺고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받게 된다. 그동안 결혼이민자와 어르신 70여 쌍이 결연을 맺었으며, 결혼이민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지역사회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어르신들이 주 2회씩 결혼이민자 가정을 방문해 한글학습 및 육아지도, 요리강습 등을 통해 가사에 도움을 주게 되며, 고충상담과 살림정보 제공 등 실질적으로 친정어머니 역할을 할 계획이다.

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이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용한 노인인력으로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시킴으로써 빠르게 진행되는 부산의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례로서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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