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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닷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 - 후쿠시마원전 사고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방사능 농도 변화 없어
  • 기사등록 2014-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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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3년간 우리나라 해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밝혔다.

실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물질 해양 유출사고로 우리나라 해역의 안전성 여부가 사회적 문제가 됐다.

이에 수산과학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원전사고 직후인 2011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해역의 해수를 채집해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원전사고 이후 3년간 방사성세슘(137Cs)의 농도가 원전사고 이전 3년간의 농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농도보다는 오히려 낮은 수준의 농도를 보여 우리나라 바닷물은 원전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과학원은 2005년부터 한국 연근해역에서 해수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방사능의 영향 파악을 위해 매월 우리나라 근해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국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2013년도부터는 1년에 4회 27개 정점에 대해서 해오던 정기 방사능 조사를 강화해 조사정점을 추가했고 조사 시기도 늘렸다.

그 결과 우리나라 해수가 유입되는 관문역할을 하는 동중국해 4개 정점은 월 2회, 동해 울릉도 인근 북부해역에는 2개 정점은 월 1회로 특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및 해양수산부 산하 소속기관 등과의 협력으로 바닷물 안전에 관한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양방사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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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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