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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육군 제53보병사단, 업무협약 체결 - 미포~청사포간 軍 해안경계철책 철거에 따른
  • 기사등록 2014-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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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육군 제53보병사단(53사단장 박한기)과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간 軍 해안경계철책 철거를 통해 사회적 변화추세인 사람중심의 힐링공간 마련을 위한 ‘미포~청사포간 軍 해안경계철책 철거에 따른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오후 3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박한기 제53보병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미포에서 청사포간 L=1.6km에 걸쳐 설치돼 있는 해안경계철책을 철거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대신 △철책철거에 따른 軍 경계작전 공백 해소를 위한 대체 시설물을 설치해 경계력을 보강하는 것으로써, 열 영상 감시장비를 비롯한 53사단에서 요청한 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을 담고 있다.
 
‘미포~청사포 해안경계 철책’은 1985년 북한 간첩선 출현이후 설치된 것으로 29년 동안 해당지역 경계에 일익을 담당해 왔으나, 사회적 트랜드 변화와 아울러 최근 동해남부선 미포에서 청사포 구간이 폐선된 후 산책로로 개방된 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폐선 부지를 찾는 등 지역의 여건이 현격히 변화돼 철책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부산시에서는 지난해 12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계획과 연계해 해안경계철책 철거를 위해 53사단 및 해운대구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방부에 철책 철거를 요구했다.
 
53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대체시설 설치 조건부 철거승인을 이끌어 냈으며, 53사단, 해운대구청 등과 철책철거에 따른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 협약식에 이르게 됐다.

이갑준 부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미포~청사포간 軍 해안경계철책 철거 협약체결’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부산 그린 레일웨이 조성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아울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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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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