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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구조 마지막 희망은 '에어포켓'
  • 기사등록 2014-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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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남은 생존자들의 구조와 관련해 ‘에어포켓’이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6일 오전 9시 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군 당국은 공군수송기, 함정, 헬기, 경비정 등을 총동원해 구조를 진행했다.

구조를 통해 세월호에 탑승해 있던 승객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나, 현재까지 사망 9명, 실종 287명으로 집계됐다. 475명의 탑승자 중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까지 포함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에어포켓’이 선체에 남아 있는 생존자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집혔을 때 선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선내에 남은 공기를 뜻한다.

현재 세월호의 선체 대부분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만약 선내에 에어포켓이 남아있다면 생존자들이 구조될 때까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대형 여객선의 경우 일반 선박보다 객실이나 창고 등 격리되어 있는 공간이 많아 에어포켓 생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에어포켓이 구조에 큰 역할을 했던 사례가 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선체에 갇혀 있던 선원은 에어포켓으로 생존했고, 남아 있던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만에 구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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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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