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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민이 직접 이웃 주민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주민복지도우미’ 활동이 눈길을 끈다.

금정구 서2동 주민센터에서는 저소득가정에 방문하기 쉬운 이웃주민을 복지도우미로 지정하고 동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복지혜택 지원을 연결해주는 ‘두드림(Do Dream) ’ 주민복지도우미 사업을 지난 10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처한 가족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는 등의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웃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이다.

서2동 통장(15명)과 새마을부녀회(17명), 적십자봉사회(18명) 회원들이 주민복지도우미로 활동에 나섰다. 이웃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어려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주민복지도우미’ 명패를 집 앞에 달았다.

주민복지도우미는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방문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복지혜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희망의 소식을 전해주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두드림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김선희 회장은 “공공기관에 직접 찾아가서 말하거나, 전화하기 힘들어 하셨던 분들이 저희에게는 좀 더 쉽게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이를 주민센터에 전달하여 조금이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니 매우 뿌듯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도우미 적십자봉사회 정현숙 회장은 “식사도 제대로 못해 드시는 어르신들께 ‘두드림’사업을 통해 적십자 구호품이나 경로식당 식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고 보람됩니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서2동 주민센터 김경중동장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나 외에는 무관심해 지는 요즘 시대에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생활을 하게 하려는 이 사업이 더욱 더 활성화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환한 빛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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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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