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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풍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지구온난화로 수온상승해 어장형성-
  • 기사등록 2008-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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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아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가 올해 들어 남해안의 제주 인근해역에서 대량으로 어획되고 있다.

2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대형선망어선의 자체휴어기(4.24~5.23)를 끝내고 출항한 대형선망어선이 3척이 제주 인근해역에서 아열대성어류인 참다랑어를 무려 5.000 상자나 어획했다는 것.

지난 3월부터 어획되기 시작한 참다랑어는 4월과 5월까지 계속해서 잡히고 있으며 26일 2,000여 상자, 28일 3,400여 상자가 제주도 동남방 30마일 해역에서 어획돼 부산공동어시장에 위판됐다.

특히 지난해까지 국내해역에서 잡히는 참다랑어의 크기가 보통 50~70cm 정도였으나 올해는 70~150cm의 크기로 선호도가 높은 100cm 이상의 대형개체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마리당 10만원선 미만이던 것이 평균 50만원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큰 것은 100만원를 호가하고 있다.
 
참다랑어의 국내어장 형성에 대해 과학원측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철, 봄철 남해안 수온이 과거 30여 년 전보다 2℃ 정도 상승했고, 올해는 난류역이 강하게 제주근해로 북상해서 주위보다 수온이 높고 남해안 연안수와 북상하는 난류 간에 수온전선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학원 측은 또 참다랑어 어군이 앞으로도 당분간 동중국해로부터 제주해역과 남해안 및 동해남부 해역을 거쳐 계속적인 회유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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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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