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연극제는 5월 4일(일) 부산국제연극제 아트마켓이 열리고 있는 수영구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김동석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과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연극협회와 연극 교류 및 일부 프로그램 공동주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연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올해 부산국제연극제의 “Go World Festival” 경연 부문 수상작이 2015년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 경쟁작으로,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 수상작이 2015년 부산국제연극제 “Go World Festival”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공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산국제연극제의 “Go World Festival”은 세계의 유명한 공연예술 축제에 참가할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경연 프로그램이다. 부산국제연극제 참가작인 그룹포차의 <추격자>와 극단 하땅세의 <천하제일 남가이>가 2011년, 2013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각각 성공리에 공연 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반호프> 작품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아비뇽 페스티벌’ 이외에도 다양한 세계 유명 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Go World Festival”로 명칭을 변경, 경쟁력 있는 해외 진출작을 발굴하고 있다.

‘미래야 솟아라’는 서울연극협회가 서울연극제를 포함한 포함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서울의 공연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재 발굴 프로젝트로, 2010년부터 매년 젊고 활동성 있는 연출가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산국제연극제와 서울연극협회는 이번 협약의 결과로 각 경연제 수상작들로 하여금 재공연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의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함으로써 국내 연극계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일(금) 개막한 제11회 부산국제연극제는 11일(일)까지 열흘 간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부산예술회관, 수영구 일대 연극전용소극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