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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24시간 복지전화 운영 - ㅡ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민간복지상담원, 전화 받아
  • 기사등록 2014-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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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장림2동 행복마을 복지공동체가 부산지역 최초로 24시간 복지전화(☎220-4321․고통감소 의미에서 숫자역순으로 번호 지정)를 설치하고 5월14일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장림2동은 다대1동과 함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사하구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하 행복마을 복지공동체 만들기’ 시범동으로 지정 받아 주민복지담당(6급)과 방문간호사, 통합사례관리사 등 4명의 직원으로 이뤄진 복지팀이 동 주민센터에 별도로 설치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신설된 복지전화는 공무원, 파출소장, 복지기관 운영자 등 민관 50여명으로 출범한 ‘장림2동 행복마을 복지공동체 운영협의회’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24시간 보살피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복지담당 공무원이 전화를 받고, 일과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민간 복지상담원의 전화로 착신이 이뤄진다.

복지전화가 설치되기까지 민간 복지상담원 자원봉사를 자청한 복지공동체 운영협의회의 한 민간위원의 역할이 컸다(사업 초기로 이름 미공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복지시설을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는 그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시간 할애에 적극 나섰다.

처음으로 운영되는 만큼 야간에 전화가 몇 통이나 걸려올지, 어떤 종류의 전화가 걸려올지 예측할 수는 없다. 단순 복지민원 뿐만 아니라 음주, 우울증, 자살 등 다양한 전화들이 걸려올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파출소장이나 동 주민센터 직원과도 상시적으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둔 상태이다.

현재 공공기관들이 운영하고 있는 상담전화들은 많지만 장림2동 복지전화는 내 집 옆에 살고 있는 이웃이 친근하게 어려움을 들어주고 다른 복지기관들과도 연계가 이뤄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는 장림2동 주민센터 220-5312 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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