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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은 유관순 열사와 함께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우리나라 대표적 여성항일독립운동가인 박차정 의사의 정신을 기리는 '박차정 의사 순국 70주기 추모식'을 27일(화) 오전 11시 박차정 의사 동상(금정구 소재 만남의 광장 내) 앞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유족, 기관장 및 동래여중, 동래여고 학생, 동래학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사, 추모의 시 낭독, 헌화 및 분향 순으로 개최되었으며, 당일 오후 3시 20분에 동래여고 철쭉홀에서 600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대민 경성대 교수의 특별 초청 강연회(항일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삶과 독립운동)가 열렸다.

1910년 5월 8일 동래 복천동에서 출생한 박차정 의사는 1929년 2월 동래일신여학교(현 동래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그해부터 ‘근우회’ 중앙집행위원으로 출발, 국내에서 여러 항일운동을 주도하다가 일제에 의해 옥고를 겪었다.

이후 중국으로 망명하였으며 1931년 김원봉과 결혼, 이듬해 남편과 함께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설립하여 제1기 여자교관으로 활약하였고 또한 민족혁명당 부인회(조선부인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조선의용대 복무단장으로 중국 강서성 곤륜산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어깨에 총상을 입은 그 후유증으로 광복을 한 해 앞둔 1944년 34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정부는 한국여성 독립운동의 거목으로 활동한 공적을 기려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국가보훈처는 선생을 ‘2006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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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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