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그린손해보험㈜과 손잡고 지역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하는 그린부산창업투자㈜가 23일 오후 2시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허남식 시장과 조길우 시의회 의장, 출자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소된 그린부산창업투자㈜의 설립자본금은 90억원으로 그린손해보험㈜, 부산시를 대리한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우증권, 엠게임 등이 출자했다.
그린부산창업투자㈜는 부산시 중구 중앙동 무역회관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부산의 전략산업 분야인 중소벤처기업들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대주주인 그린손해보험㈜는 4년째 두 자릿수의 자산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으며, 2004 회계연도에 12.4%의 자산 운용 수익률을 기록한데 이어 2005년 39.7%, 2006년 13.9%, 2007년 18.8%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린부산창업투자㈜는 관계자는 “부산시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하여 장기적으로는 외국 기관투자가와 지역에 기반을 둔 대기업까지 참여하는 대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라며 “조성된 자금의 일정부분을 부산 소재 기업이나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