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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창의문화촌 생활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시
<지구를 사랑한 예술가 展>이 오는 6월 17일(화)부터 7월 13일(일)까지 감만창의문화촌 감만사랑방 갤러리에서 열린다.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남송우)이 운영하는 감만창의문화촌은 폐교를 복합문화창작공간으로 조성하여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4월 감만창의문화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생활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지구를 사랑한 예술가 展>은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주체적으로 생활문화 활동을 펼치고, 그 결과를 전시로 발전시켜 시민과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지구를 사랑한 예술가 展>은 전시 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업사이클링 작품을 전시한다. 업사이클링이란 단순히 폐품의 용도를 바꾸거나 가공하여 다시 쓰는 재활용에서 나아가, 재활용 자원에 예술적 감성과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업사이클링의 의미는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을 위해 감만동에 정착한 감만창의문화촌과 그 맥을 같이 한다 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폐의류와 아이들의 그림을 이용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봉제인형 20점과 함께 참여한 지역 어린이집
(동천어린이집) 원생들의 그림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무심코 버려지는 종이상자와 나무토막에 직접 그리고 채색하여 자신의 집이나 동네 명소 등을 만든 것으로, 각각의 작품을 한데 모아 감만 마을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전시가 시작되는 6월 17일(화) 오전 11시 30분에는 그림을 그린 동천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참가자들이 직접 봉제인형을 전달하는 작품 전달식을 시작으로 전시회가
열리게 된다. 익살스럽게 그려진 자신의 그림이 어떤 모양으로 재탄생되었을까 궁금해하는 아이들의 기대도 벌써 만만치 않다.
창작공간팀 송수경 팀장은 “생활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일반 시민들의 예술작품이 전시된다는 점에서, 누구나 예술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색다른 의미를 가진다”며, “감만창의문화촌은 하반기에도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구를 사랑한 예술가 展>은 전시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감만창의문화촌 감만사랑방 갤러리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