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부산본부는 2008년 7월 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 실사지수(BSI)를 전월 78에서 81로 상승해 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7월16일~24일까지 부산지역 소재 542개 기업 중 450개 업체가 응답한 자금수요 BSI는 매출증가 및 판매단가 상승으로 자금수요가 일부 감소해 전월 114에서 112로 다소 하락했으며, 대기업(103 → 89)이 큰 폭으로, 중소기업 역시 소폭(116 → 115)으로 제조업(122 → 119) 및 비제조업(110 → 109)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자금조달 BSI는 대기업의 자금조달 호전 등으로 전월 82에서 87로 상승했는데, 자금수요가 늘어났다고 응답한 기업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39.6%)을 가장 많이 지적한 반면 자금수요가 감소하였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매출증가’(25.8%) 및 ‘판매단가 상승’(22.6%)을 주로 꼽았다.
대기업(85 → 105)은 큰 폭 상승, 중소기업(82 → 85)은 전월보다 소폭상승, 업종별로는 제조업(87 → 87)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반면 비제조업(80 → 87)이 전월보다 큰 폭 상승했다.
올해 8월 중 기업자금사정전망 실사지수(BSI)는 7월 중 전망치 79보다 높은 82를 기록해 기업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자금조달사정이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업체들은 ‘신용대출 감소’(29.4%) 및 ‘대출금리 상승’(26.5%)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