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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가 시작되면서 대출 여력이 늘어난 주택수요자들이 얼마나 매수세로 돌아설 지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일수록 매매 전환 수요가 많아 새로운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큰 폭의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수기라 거래 휑한데다가 아직 이렇쿵 저렇쿵 규제 완화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공인 대표는 “전세가율이 높아도 거래 움직임은 매 마찬가지”라며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대출을 안고 집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푸념했다.

실제로 아무리 전세가율이 높다고 해도, 소득 자체가 늘지 않고 경기가 나쁘니 덜컥 집을 사려는 용기를 내기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기대감은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 가끔은 전세 세입자가 괜찮은 매물이 있으면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K은행의 부동산 전문위원은 “전세가율이 높아 매매로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이 적은 단지라면 전세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는 이달 말께나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여력 확대가 이런 분위기에서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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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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