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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향토지가 발간됐다.
2001년 ‘남구의 민속과 문화’ 이후 13년 만의 간행이다.

600쪽에 가까운 이번 향토지 ‘내고장 부산 남구, 그 시간의 숨과 결을 느끼다’는 남구가 지난 2012년 12월 부산 남구 문화원에 발간 용역을 맡긴지 20개월 만에 나온 역저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동별로 단순 현황을 정리한 기존의 향토지와 달리 내용과 부합하는 사진, 삽화 등 시각적 이미지를 많이 수록해 가독성을 올렸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읽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남구 출신의 집필위원 6명이 7개월간 현장 조사, 문헌 수집, 주민 인터뷰 등을 거쳐 사료적 가치와 함께 내용의 사실성을 높였다.

향토지는 크게 남구의 과거와 현재, 문화, 여행지, 산업중심지 남구를 빛낸 인물 등 8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또 조선시대 용당포에 출현한 영국군함의 항해기 원문과 국제신문에 수록된 스토리텔링 기사를 부록으로 실었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발간사에서 “이번 향토지는 남구의 역사를 갈무리하는 방대한 작업의 결과”라면서 “지역의 후손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구는 모두 2000부를 인쇄해 관내 동주민센터, 초‧중‧고교 및 부산 전역 공공도서관, 문화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향토지 집필에는 부산남구문화원 성재영 원장이 위원장을, 문영백(경성대 한국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왕정문(환경운동가), 공기화(부산교대 명예교수), 김달현(남구 문인협회장), 곽태욱(소설가) 위원이 집필을 맡고 강대민 경성대 교수가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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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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