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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해조장(해조군락지)에서 녹색바다를 꿈꾼다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바다의 오아시스(천연해조장) 실태조사 실시
  • 기사등록 2014-09-05 0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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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료채취 및 해조장 조사 모습
기후변화와 해양 오염 등으로 황폐화된 연안을 푸르게 되살리기 위한 바다녹화 사업의 확산을 위하여 갯녹음 해역에 대한 바다숲 조성사업과 더불어 천연 해조장(해조군락지)의 보호·보존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그 첫 단계로 천연 해조장 실태조사를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천연 해조장 실태조사는 우리나라 연안 해조군락지의 발굴과 규모, 해조류식생, 해양환경 특성 등의 파악을 통해 천연 해조군락의 보존과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1차 년도인 올해는 동·남·제주해역 4개소를 대상으로 이루어 진다. 

이와 관련하여 FIRA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지난 8월 말(8.22~26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국가지정문화재 인「백도」해역을 대상으로 첨단 원격탐사장비를 이용한 지형조사 및 과학잠수조사를 통한 해조류 식생확인 결과, 상·하백도에서 약 10,000m2 규모의 감태군락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중영상 분석을 통하여 감태군락지에는 돌돔, 자리돔, 볼락, 놀래기, 능성어, 참돔 등의 어류들과 모자반류, 갯고사리류, 소라, 성게류, 홍합, 굴류, 갯민숭달팽이 등 다양한 생물들이 관찰됨으로써 천연 해조장의 생태학적 중요성과 보존 가치를 확인시켜 주었다.

FIRA는 갯녹음 등으로 사막화되어 가고 있는 연안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천연해조장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로 바다녹화사업을 보다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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