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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박성민기자]



대구광역시 EXCO에서 개최된 제13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부산 서구 초장동주민자치회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안전행정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이 박람회는 전국의 주민자치회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에 확산하는 장으로 활용되는 것과 더불어 주민자치회 제도개편의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민자치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매개체로서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번 제13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서구 초장동 주민자치회가 전국 대상의 수상을 영광을 차지하였다. 초장동은 산복도로 고지대의 슬럼화를 겪고 있던 취약동네지만, 2008년부터 주민자치회 주도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다양한 사업의 발굴과 실천을 통해 주어진 여건을 스스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문화여가프로그램과 주민자치사업 및 지역복지사업이 다채로우며,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결속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운영하였다.

 

특히 주민자치회가 지역 내외 다양한 민관학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들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교량적 역량을 강화해왔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취약동네라는 이미지 때문에 자원봉사 대상으로만 여겨질 수 있지만, 실제 초장동 주민들 스스로의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이야말로 지역의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최선의 전략임을 확인할 수 있다. 3단계 과정을 거쳐 성숙기에 접어든 동네에 걸맞게 소프트웨어적 측면과 하드웨어적 측면의 사업들이 유기적 연계성을 가지고 전개되고 있다. 지역 경제재생 또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사업발굴과 실천의 추진력뿐만 아니라 다문화여성과 다문화가정을 배려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일관된 포용의 모습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서구 동대신1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분야 우수상을, 동대신2동 주민자치회가 지역활성화 분야 우수상, 서대신1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분야 장려상을, 아미동 주민자치회가 지역활성화분야 장려상, 충무동 주민자치회가 센터활성화 분야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서구가 전국주민자치의 표본임을 입증해준다. 이번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와 더불어 개최되어 주민자치박람회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한층 북돋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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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04 1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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