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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배희근기자]

부산 사하구가 저소득가정의 교복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교복나눔 지원사업’과 ‘급여자투리 교복지원사업’에 구민과 학교, 공공기관의 참여가 늘면서 순항하고 있다.

 

선배들의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나눔교복 지원사업’에는 최근 중학교 3개소가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총 13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2월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감천중 다대중 다선중 당리중 두송중 장림여중 장평중 하단중 건국중 영남중이 참가했는데 다송중 대동중 삼성중이 새롭게 추가됐다.

 

당초 이 사업은 저소득가정의 교복 구입비 절감과 학생들의 절약정신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출발했다. 교복 수선비나 세탁비는 선보공업(주)과 오시나래세탁소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거한 1천949벌 가운데 1천226벌이 후배들에게 전달됐거나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저소득가정 중고교 신입생들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급여자투리 교복지원사업’에는 사하구청 직원들에 이어 구민과 공공기관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시행한 지 9개월만에 적립금 800여만원이 쌓였다.

 

중고교 신입생들의 교복 구입비 지원을 위해 올해 2월 출발한 이 사업은 구청 직원 638명이 월급에서 1천원 미만 자투리를 모아 360만원 가량을 적립했으며 지난 달에는 서부교육지원청 직원 173명이 171만원을 기탁해왔다. 여기에 뜻있는 한 구민이 300만원을 선뜻 보태면서 10월말까지 831만1천960만원이 적립됐고 연말연시에 봉사단체에서 500만원 기탁할 예정에 있어 1차 목표액을 초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6년까지 2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중고교 80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전달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우선 올해 말까지 1천만원을 모아 내년 1월에 일차적으로 40명에게 전달해 저소득가정의 교복구입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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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14 0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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