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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제신문/조재환기자]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이 매주 수요일마다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점심식사를 본점과 각 영업점 주변의 음식점을 이용해 최근 급속히 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은행의 이 같은 결정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경기에 매우 민감한 영세 음식점을 적극 이용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회사 전체에 형성되었기에 가능했다.

 

이와 같은 결정에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도 런치데이에 사용되는 전 임직원의 식대를 별도로지원하고 런치데이로 인해 수요일 영업을 못하는 본점과 영업점의 식당 종사자들에게도 식당 미운영에 따른 손해를 보전하여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이미 부산은행은 런치데이와 별도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지난해 4월부터 월급여액 중 10만원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받아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해 오고 있다.

 

성세환 회장은 “부산은행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삼삼오오 런치데이로 지역 영세 음식점 사장님들이 더욱 힘을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BS금융그룹과 부산은행은 이와 같은 사회적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실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영업 정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소상공인 경기실사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38.7)에 버금가는 45.4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경기실사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미만이면 경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된다.

 

전통시장 총매출도 지난해 20조 7천억으로 2001년 40조 1천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급감하여 경제계에서는 자영업 위기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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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19 14: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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