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윤소희기자]
전시되는 사진은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5개 테마별로 우암동의 시대적 변천 과정과 생활상이 담은 130점. 아기 백일사진, 피란시절 모습 등 우암동 주민들의 앨범 속에 간직돼 온 개인 사진과 1959년 동항성당에 부임해 온 ‘하 안토니오’몬시뇰 신부가 주민들의 삶을 기록한 사진 등이다.
특히 1909년 수출우검역소 개소 당시 적기뱃머리에서의 일본으로 가는 수출우 선적 모습이 담긴 희귀 엽서사진과 초량왜관 시절 부산항의 전경을 담은 ‘조선부산포초량화관도’사본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은 임시수도기념관측이 “우암동 주민들의 삶을 기록한 특별사진전이 물리적 거리로 정작 우암동과 남구 주민들이 찾아오는데 불편을 느꼈다”며 더 많은 남구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사진을 관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진자료와 구조물 전부를 남구청에 무상 기증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