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부산경제신문/조유나기자]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만나보고 점자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 사하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11월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을숙도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제2회 사하구장애인솜씨자랑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전시회에는 사하구 소재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장애인단체 등 22개소가 참가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들을 작품으로 세상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작품은 900여점으로 간단한 종이접기부터 고도의 수작업이 요구되는 도자기, 액세서리 등 장애인들이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놀랄만한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이들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오랜 노력과 시간이 걸렸다. 신체적 장애를 지니고 있어 한 손으로 오리고 붙이고, 이마저 안될 경우 친구들의 손을 빌리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우정도 쌓을 수 있었다.

 

올해는 전시 외에도 다도시음회, 장애체험행사가 마련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만들어진다. 그룹홈 ‘민들레집’에서 직접 만든 다기를 이용해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사하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점자체험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점자를 직접 배운 뒤 명함을 찍어갈 수 있어 시각장애인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사하두바퀴보조기구수리센터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보조기구, 휠체어 등을 무상 수리 및 점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11-20 10:33:28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