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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이주형기자]



동장군과 함께 12월이 시작됐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12월의 월평균 사고율은 26.5%로 1년 중 가장 높다고 한다. 긴급출동서비스의 평균 이용량 역시 12월이 연중 가장 많았으며, 이중 배터리 충전의 경우 연간 실적의 16%가 12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잦은 눈과 비로 인해 외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배터리가 방전되기 쉽다. 또한, 차량 내 히팅 장치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배터리에 걸리는 부하가 증가하는 것도 방전의 큰 원인이다. 따라서 배터리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배터리 점프 및 교체 방법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

 

1. 배터리 전압 체크하기
겨울철에는 운행 전, 만약을 대비하여 전압측정기로 배터리 전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배터리를 교체한 지 2년이 넘었다면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전압을 측정했을 때 시동 전에 약 12.3볼트, 시동 후에 13.5~14.5볼트 이상이 나온다면 정상이다.

 

만약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 표면의 지시등부터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보수 배터리(MF: 정비나 보수가 필요 없는 배터리)의 경우, 표면에 인디케이터가 있어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디케이터의 색이 녹색일 경우는 정상, 검은색일 경우는 전해액의 비중이 낮다는 의미이므로, 충전 또는 교체가 필요하다. 만약 인디케이터의 색이 흰색이라면 배터리 수명이 다했다는 뜻이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만약 긴급 상황이라면, 다른 차량의 도움을 받아 점프를 시도해 볼 수 있다.

 

2. 배터리 점프, 순서만 잘 지키면 문제 없다!
예상치 못한 배터리 방전으로 점프를 시도하는 경우, 전원 보조케이블의 전극이 바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극이 잘못 연결된 경우 차량에 큰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붉은색 점프 케이블을 방전된 배터리의 (+)극에 연결한 뒤, 다른 한 쪽을 타 차량의 (+)극에 연결한다. 이후 검은색 케이블을 다른 차량의 (-)극과 방전된 차량의 (-)극에 순서대로 연결해 주면 된다. 시동이 걸린다면 케이블을 연결과는 반대의 순으로 분리해 준다. 점프 성공 후에는 약 2시간 정도 시동 상태를 유지해야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된다. 

 

배터리를 교환한 지 만 2년이 넘은 차량이라면, 배터리 자체 충전 능력이 감소하여 점프를 해도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 이 경우 계속해서 점프를 시도하는 것은 발전기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새 배터리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
실버 라이트 배터리는 실버 합금 기술력으로 일반 무보수 배터리 보다 긴 수명과 강한 시동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자가 방전을 최소화한 제품이기 때문에 겨울철 운전자들이 시동 꺼짐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걱정할 필요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 배터리 방전, 새 배터리로 교체하여 미리미리 예방하세요!
교체를 위해 배터리를 탈거할 때는 합선을 방지하기 위해 (-)극 단자를 먼저 풀어주어야 한다. 그 다음 (+)극 단자를 풀어 케이블 분리를 끝낸 후, 배터리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브라켓을 풀어준다.

 

새 배터리를 장착할 때는 (+)극, (-)극의 순으로 단자를 연결한다. 배터리 하단의 (-)극 단자에 먼지나 이물질이 있을 경우 접촉불량이나 불꽃 발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장착을 완료했다면 고정 브라켓을 조여 완전히 고정이 됐는지 확인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상무는 "겨울철에 배터리가 갑작스럽게 방전되면 운전자들이 혹한의 날씨에 꼼짝없이 갇히는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스스로 배터리 점프 및 교체하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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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3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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