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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조유나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김장철을 맞이하여 12월 5일 전복의 주산지인 완도에서「전복김치의 소비확대를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완도군, 전복산업연합회 및 전복유통협회와 협력해 완도관내 가정주부·학생·외국인·어업인 등 100여명이 함께 어울려서 1,000kg의 전복김치를 담그고,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눔을 통해 훈훈한 정을 나누게 된다.

전복김치는 1809년에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저술한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수록되어 있는 우리나라 전통김치 중의 하나로 그동안 제조방법이 특정가문의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따라서 전복김치의 대중화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2010년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기술이전 등을 통해 상품화 했으나, 비싼 가격(20만원/kg) 등으로 인해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이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고 일반인이 쉽게 담글 수 있는 전복김치 레시피 10종을 새롭게 개발해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전복김치의 소비확대는 물론, 우리나라 전통식문화를 계승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전복김치는 발효과정에서 전복의 콜라겐이 수용성으로 변해 소화흡수가 잘되고, 건강에 유용한 생리활성물질(GABA)도 다량 생성되어 겨울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라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정영훈 원장은 “이번 행사가 관내 어려운 주민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을 주고, 지역 특산품종인 전복의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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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3 15: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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