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경자 기자]
깊고 풍성한 송년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부산문화회관(관장 박성택)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MBC창사 55주년기념 기획공연 ‘2014 부산문화회관 송년음악회’를 12월 18일, 19일 오후 7시 30분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면서, 묵은 모든 것을 흐르는 시간 속에 묻어버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울려 퍼지는 때다. 특히 제4악장은 사랑과 평화, 환희를 중심 주제로 한 쉴러의 시 ‘환희의 송가’에 곡을 붙여 박애의 정신과 화합의 메시지를 깊은 감동으로 전한다.
부산문화회관 송년음악회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에 자주 연주되는 베토벤 교향곡 ‘합창’을 레퍼토리로 선택해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구현했다. 곡이 가진 감동의 요소를 극대화시켜 부산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송년 공연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고자 2012년부터 마련됐다. 2012년 첫 공연 당시 많은 관객들의 관심으로 조기매진, 입석판매로 이어져, 2013년부터 2회로 진행해오고 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 ‘리 신차오’를 중심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합창단, 김해시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이윤경, 메조소프라노 르네 레이피어, 테너 정상혁, 베이스 리 아오가 출연한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베토벤의 음악처럼 부산문화회관 송년음악회는 여전히 변함없고, 이번에 듣게 될 9번 교향곡의 감동은 어느 해와도 같지 않을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