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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의 여행 독일현대미술 1949_현재’ 전 개최 - 부산시립미술관 2015년 4월 30일부터 7월12일까지 열어......
  • 기사등록 2015-05-20 0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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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이경자 기자]

 

부산시립미술관(관장 조일상)과 주한독일문화원(원장 슈테판 드라이어), 독일국제교류처 IfA(Institutfur Auslandsbeziehungen)공동 주최, 특별전 <세계로의 여행:독일현대미술>전을 지난 4월30일 오후 4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12일까지 열고있다. 

오프닝 행사에는 김규옥 부산시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 대사, 슈테판드라이어 주한독일 문화원장 (동아시아지역대표), 부산일본국총영사 마츠이 사다오, 정창식 동의대교수 등 국내외 귀빈 및 제복을 착용한 한국해양대학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된 작품과 미묘한 조화를 이뤘다. 

이날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는 축사에서 “올해가 <독일 통일 75주년> 되는 해이다. 여기서 유감스럽게도 한국분단 70년을 생각한다”며 “이를 기념해 이번 전시가 이뤄졌다. 이런 대규모 전시를 해 주신 부산시와 서병수 시장님께 감사드린다. 이 전시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서독과 동독의 작가들이 어떻게 발전했는가(?) 이다”라며 “통일 이후에 동독출신 예술가들이 상호대책 역할에 굉장한 기여를 했다. 거꾸로 독일에서 북한과 한국의 미술가들의 작품을 공동전시하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국경을 초월한 예술적 만남이 곧 모든 이념을 초월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남과 북의 통일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슈테판드라이어 주한독일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월, 부산 중앙동에 ‘독일문화원어학센터’를 열었다. 이와 관련해 지금 이 행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현대미술이라는 것은 지금부터 더 중요해지기 시작한다. 동독과 서독의 미술이 어떻게 다르게 발전했는지(?) 통일 이후에 어떻게 발전했는지(?) 동독과 서독의 통일에 예술은 누가누구의 체제를 받아들인다는 이러한 개념이 없다. 

독일대사관은 평양에도 있다. 1년 반 전에 평양에서 찍은 사진들을 많이 보았다. 평양에서 가져온 사진들을 보고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나이 많으신 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아! 저건 우리 한국(남한)에서 50. 60년대에 많이 그리던 화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회건설에 예술가들의 역할이 컸다. 현대미술이 50년동안 어떻게 발전했는지 돌아보기 바란다“라며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전시기획자 마티아스 플뤼게의 전시안내가 이어졌다. “여기서 사진이 지난 60년간 어떻게 변천하고 발전했는지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데이빗 000의 작품으로 독일의 동화작가 에리히 캐스트너의 ‘날으는 교실’ 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모티브들을 주제로 표현했다. 어린이, 젊은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어떻게 성인이 되는지(?) 무엇보다도 동화작가 ‘날으는 교실’에서 청소년들이 어떻게 여러 나라들과 세계와 맞부딪히고, 세계에 대해서 생각을 열어 가는지, 여러나라들의 모습들을 조립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웃음이 난다. 매우 유머러스한 작품이다”라며 관람객들을 향해 열정적인 작품의 배경설명을 곁들였다.

이번 전시는 1949년부터 현재까지의 독일현대미술의 주요한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로 독일 스투트가르트에 위치하고 있는 ‘독일국제교류처(IFA)’ 소장품들이다. 

독일 현대미술의 중요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IFA의 의뢰에 따라 큐레이트 마티아스 플뤼게와 마티아스 뷘젠은 1949년 이래, 독일의 예술적 발전을 되돌아보는 개요가 담긴 책자를 편찬했다. 마티아스 플뤼게와 마티아스 뷘젠이 제작한 도록에는 현재 100명이 넘는 작가들의 400여 작품이 기록돼 있다.

IFA 소장품은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작품을 모아서 수집하는 개념의 한계를 넘어, IFA 소장품의 세계 순회 전시를 위해 외부의 위탁 큐레이터에게 작품 선택을 의뢰한다. 이러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접근은 예술적 사건들을 소장품을 통해 구성해 보여줌으로서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할 당시의 관심사와 순수성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접근은 왜 플럭서스(FLUXUS) 운동의 ‘과정에 대한 지향’이 오늘날의 미술관 환경 내에서 존재하는 것이 어려운지 IFA의 소장품 전시를 통해 설명한다. 비슷한 방식으로 페미니스트 아트는 1970년대 이후 여성작가들의 입장과 태도를 보여주는 자기증명적인 경향을 기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동독과 서독의 작품을 함께 보여주는 시도는 정치적인 동.서독의 분리주의에도 불구하고 예술계에 내에서의 독자적인 변화와 시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술적 경향의 흐름에 있어서는 동독과 서독이 상호 많은 유사점과 근본적인 연계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역사가 정치적 사건과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발전과 얼마나 얽혀있는지를 보여주고있다. 

이 전시에는 1950년대 이후의 독일 사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동서 대립을 보여주는 사진 작품들을 통해 동독의 사진예술이 당시의 중앙 집권적인 예술 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독립된 시각예술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큐레이트 마티아스 플뤼게는 “국제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그러나 비록 독일 안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십 년에 걸친 지적이고 예술적인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IFA의 독일현대미술에 대한 작품소장 활동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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