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울주군수 보궐선거 마지막 주말인 26일 불꽃접전이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은 이탈표 차단과 부동표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2일 앞으로 다가온 울주군수 보선에서 최고 접전지역이 될 범서 천상,구영일원과 인파가 몰리는 교회 등 종교시설과 시장 등에서 유세차량이 대거 몰려 후보들의 유세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반면 유권자들의 냉담함과 외면은 사상 전례없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보선에서 기호 1번 신장열(56)한나라당 후보와 기호 8번 무소속 서진기(64)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어 한나라당 지도부는 지난 16일과 24일에 이어 27일에도 정몽준, 공성진 최고위원과 홍준표 원내대표가 울산을 방문해 막판 굳히기 차원에서 화력을 집중하는 등 부동층 흡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민주노동당 홍정련 후보(기호5번)도 권영길 의원 함께 울주교회와 재울호남향우회 모임, 경동청구 주민화합 한마당 등에 참석해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유세를 펼친데 이어 27일과 선거 마지막날인 28일까지 강기갑 대표가 울산에 머물며 막바지 '민생행보'를 벌인다.
무소속 배임태 후보(기호7번)는 지난 25일 남창교회 바자회와 온산시장 등을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26일에는 온산중학교에서 펼쳐진 군수기 족구대회장과 지역 주요 곳곳을 강행군 하며 막판 표심공략에 전력질주하고 있다.
무소속 이형철 후보(기호9번)도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와 체육대회 등 주요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표밭다지기에 들어갔으며 27일과 28일 부동표 최종 점검 이후 전 지역을 돌며 마지막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울주군수 보선에는 기호 1번 한나라당 신장열(56), 기호 5번 민주노동당 홍정련(43·여), 기호 7번 무소속 배임태(52), 기호 8번 무소속 서진기(64), 기호 9번 무소속 이형철(77)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시의원 보선에는 한나라당 허령(60·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장), 무소속 방승일(41·전 울주군수 비서), 이원옥(52·울산역세권개발 대표)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