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저녁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수연 위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했고, 여성 영화인으로서 힘들다고 생각 했던 적이 많았다. 그런데 오늘 참 잘 버텨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 영화인으로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뜻 깊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배우로서 영화계의 맏언니 역할과 해외 영화계와의 가교역할로 다져진 유연한 포용력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솔선하고 영화제를 성공리에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 씨네2000 이춘연 대표, 그리고 명필름의 이은, 심재명 대표, 올댓시네마 채윤희 대표 등 영화계 주요 인사를 비롯한 여러 여성 영화인들이 참석해 여성영화 축제를 더욱 빛냈다.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에서 주최하는 2015 여성영화인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여성영화인을 대상으로, 시상식 최고상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포함 총 9개부문에 걸쳐 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