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서병수)는 2016년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원하는 시민 염원을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이행한다고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지난해 9월 기자회견을 통해 30여년간 막혀있던 하굿둑 개방 1,300인 서명운동과 국회 대토론회, 수계 지자체 및 중앙부처 협의, 부산시민 한마당, 농·어민·학계·시민단체·유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등을 거치고 낙동강하구 염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공업용수 취수라인을 덕산 정수장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따라서 점진적 하굿둑 개방을 통해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기수역 회복 및 생태계 복원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낙동강 하굿둑 농민과 어민, 공업용수 사용 제조업체,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관련한 문제점들을 검토해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낙동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제3차 용역을 추진토록 해 염분 침투범위 실증 및 농업용수, 생활용수에 대한 대책을 마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조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기봉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장은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확산하고 하굿둑 개방의 뜻을 집결하기 위한 시민 포럼, 계절별 걷기대회, 낙동강문화제 등 강과 바다가 어우러져 하나 된 젖줄 아래 하나 된 부산, 그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기적을 만드는 데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