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있는 공간 /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정정옥
온갖 풀잎과 나무들이 푸른 빛으로
하늘을 향해 끝없이 뻗어만 가고 산과 들 울타리
꽃들의 앞 다툼을 내뿜어대고 있건만 임의 고귀한 목소리
그 어느 곳에서도 들을 수 없는지 이미 오래입니다
병신년 임의 탄신 91주년입니다
오늘 시를 짓고 듣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우리들의 국모이시던 그리운 임을 불러봅니다
육영수 어머니! 어머니!
그곳 하늘에서는 편온하시옵니까
자상 자애로움으로 국모의 역할을 다 흠모하시던 임이시여
우리의 마음을 절절하게 하시던 모습
아직도 잊지 못하는 국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이 나라는 지금도 아픈 곳이 많은 지
왜 이리 시끄러운지 애닯기만 합니다
임이시여! 지켜 주시옵소서 힘을 주시옵소서
세상이 암흑속애 헤메일적에 슬기롭고 애국적인 국민을 만들고자
심신을 연마하고 조화시키는 국모이시었다
우리는 지금도 자운이 서린 암흑의 총소리에
작은 풀벌레 한 마리도 온 국민과 함께 가슴치며 울었던
그날을 되새기며 여기 이곳에 겨레의 깨달음
용암처럼 솟을 날을 축도 하나이다
임이시여! 눈먼 그들을 용서하시고
남과 북이 하나 되어 한겨레가 함께 눈을 뜨게 하소서
임이시여! 영원한 백목련 임이시여!
당신은 국모이었습니다
# 정정옥 시인 약력:
2010:삶터문학 등단
2012:시와 수필 등단
부산문인협회 회원
부산불교문인협회 설상문학 이사
영호남문인협회
부산여류시인협회 전 사무국장 현)재무국장
부산국제펜클럽 감사
‘시를 짓고 듣는 사람들의 모임’ 이사
통일문화제 예술제 시낭송 대상
호국보훈의 달 시부분 우수상
한국예절 성균관 수료
로터스불교대 수료
현)(사)소비자교육중앙회 중구지회장
시집: '햇살하나 대나무 끝에 걸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