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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의 말씀

금정산 꼬리에 붙어있는 쇠미산은 수목도 울울창창하며 그 위풍이 출중합니다.
여기의 백련화사에는 물없는 연못에, 꽃없는 하얀 연꽃이 오묘한 향기로 활짝 피었습니다.

연못의 크기가 시방에 두루하고 영겁토록 시들지 아니하는 하얀 연꽃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누구인들 마음이 충만하지 않으리오!

 

오탁악세 속에서도 핵 미사일의 위협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는 하얀 연꽃이 이순이 작가의 예술의 혼으로 태어나서 세상과 함께 합니다.

이와 같은 아름다움이 온누리에 이루어 지기를 기원드립니다.

 

            불기 2560년 9월

번뇌망상이 없는 분타리화처럼 살아가는 하얀 연꽃절

                               - 회주 원산도명 합장 -

 









진흙에서 자라지만 항상 고결한 자태로 세상을 정화하는 연(蓮)!

 

청정함을 잃지 않은 연(蓮)과 같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순이 작가의 혼이 하얀 연꽃절에 핀다.

 

이번 부평 아트스페이스(Free 0pen)에서 하얀연꽃절 벽화 보시 초대전을 여는 이순이 작가는 대연정보고등학교 미술교사로 32 년동안 교직에 몸을 담은 인물.

 

교직을 마감한 후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선 이 작가는 서울, 중국, 원주, 부산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 외에도 해외전 20회와 국내 130회 등 활발한 작업을 펼치면서 오직 작품세계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연꽃을 즐겨 그리는 이 작가는 연(蓮)이 이 세상 꽃으로 존재하면서도 붓다적 유토피아를 이루어낸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살며시 전해준다. 

 













연꽃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 꽃을 피우고 산다.
어떤이는 장미꽃을, 또 어떤이는 들국화처럼...
“나는 한송이 연꽃이고 싶다”

심미의 세계를 알 수 없는 심연에서 뿌리를 내리고 싹을 띄우며
한줄기 꽃대를 밀어 올리는 연봉우리가 모여와 부처님께 합장을 한다.
연꽃이 되어 염화시중의 미소로 승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나는 누군가를 위해 한송이 연꽃을 피우고 있다.

 

- 작가노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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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02 18: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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