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 해양단체인 부산해양연맹 제3대 회장에 부산항만공사(BPA)이갑숙 사장이 취임했다.

부산해양연맹은 2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부산해양연맹 회원, 주요기관․기업․단체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제3대 회장 취임식과 ‘07년 제1회 하버포럼’을 개최했는데 신임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산의 대표적 해양단체인 부산해양연맹 회장으로서 부산항의 발전과 시민들의 해양사상 고취를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이어 마련된 07년 제1회 하버포럼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이정환 원장이 ‘한미 FTA 체결에 따른 해양항만산업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는데 특강에서 “한-미 FTA 체결로 한-미간 교역규모는 장기적으로 연간 119~134억달러 증가가 전망되며, 양국간 물동량은 컨테이너화물을 기준으로 최대 98만TEU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항이 FTA 체결을 계기로 국내 물류기업과 미국 물류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규모 배후물류부지를 확보해 자동차 부품과 섬유류 제조기업 등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