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문인협회(회장 김검수)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후원, ‘국제문학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조경근)가 주관하는 제5회 ‘부산국제문학제’는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지역문단에 불씨를 지펴줄 것이라는 문단 관계자들의 평가다.
실제로 금번 ‘부산국제문학제’에서 심포지엄(Symposium)이 갖는 의미는 세계문학과 함께 한국의 문학과 문인이 나가야할 방향 그리고 무엇이 세계문학을 만들어내는가? 라는 심도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 한국문학의 위상제고와 문학으로 표현되는 한글의 독창적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또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김검수 부산문인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문학은 인간의 참다운 정신과 마음을 형상화시키는 언어 이상의 표현이기에 어쩌면 영원한 신화를 찾아나서는 숙제인지도 모르겠다.”면서 “이번 행사가 부산이 국제 관광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문학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멀리서 이 행사에 참가한 문인들에게 “우리 부산은 물류, 교통, 관광, 금융 등의 인프라를 고루 갖춘 대한민국 제1의 해양도시이자 유라시아 관문도시”라면서, “부산에 머무는 동안 부산의 역동적인 모습과 부산시민의 훈훈한 정을 부산의 아름다움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행사에 참가한 문학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적극적인 토론의 장으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부산시장의 문학에 대한 이해와 지대한 관심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 행사가 5회를 거듭하는 동안 금번 ‘국제문학제’ 심포지엄(Symposium)의 테마 중에 ‘문학속의 미학과 종교(Aesthics and Religion in Literature)’라는 주제로 종교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있는 문학의 가치와 미를 세계 각국의 생활풍습 그리고 무속신앙과 전통종교에서 찾아내는 과정을 그려냄으로서 생활 속에서 문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문인들에게 높은 찬사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해가 거듭할수록 각국의 문학전문가와 한국작가들이 다수가 참석하여 앞으로 매년마다 거듭되어질 심포지엄(Symposium)의 전망과 미래를 밝게했다는 후문이다.
15일 끝으로 대회장인 부산 문인협회회 김검수 회장과 국제문학제 집행위원장인 조경근 경성대 정치학과 교수는 ‘부산국제문학제’를 빛내주기 위해 현장에 참석해 준 국내외 참석자들과 함께 부산시내 관광을 하며 오륙도에서 즉석으로 ‘시낭송행사’를 하는 등 마지막 송별식까지 아쉬운 정을 나누어 헤어짐의 정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