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26일 북문광장에서 고당봉 표석비 교체식인 ‘할매돌 맞이’ 행사에 이어 11월 10일에는 고당봉 정상과 북문광장에서 새 표석비의 제막식을 시행키로 했다.
제막식은 11월 10일 10시 고당봉 정상과 북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헌다식 △천제와 지제(산신에게 고하는) △문화공연 순으로 부산의 진산 금정산고당봉에 새 표석비의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 표석비를 맞이하는 ‘할매돌 맞이’행사는 26일 14시에 △기다림 △새맞이 △뚝세움 △모심 △배웅의 절차로 진행되며 표석비 전면에 세로로 ‘금정산 고당봉’ 뒷면에 노산 이은상의 ‘금정산’ 詩가 한글표기로 범어사 주지인 경선스님의 글씨로 새겨지며 거대한 표석비는 헬기로 이동된다.
금정구는 지난 8월 1일 고당봉 표석비가 낙뢰를 맞은 이후 원정희 금정구청장 등 5명의 고문과 각계 전문가 등 15명의 위원으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8월 16일 구성해 1억 4천여만원의 시민성금을 모금하는 등 새 표석비의 건립을 위해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