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9일, 경남도교육청에서 한국전력공사와『학교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 태양광발전사업은 유휴공간인 학교 옥상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사에서 공동 투자한 햇빛새싹발전소(주)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국전력공사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전액 투자해 관리운영하며,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학교에 임대료를 내는 방식이다.
도내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86개교(설치 가능면적 72,900㎡)중 설치 희망학교는 16교(설치 가능면적 12,800㎡)이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설치학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옥상 임대는 1회 10년으로 연장이 가능하며 임대 기간이 끝나면 태양광 설비를 학교에 기부하거나 사업자가 철거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옥상 유휴 공간에 태양광을 설치하게 되면 연간 kW당 4만원(100kW 설치 시 400만원)의 사용료 수입이 발생해 공공요금 및 전기요금 납부에 활용돼 찜통교실을 해결할 수 있는 재원으로 사용된다.
한국전력공사는 태양광 설치에 참여한 학교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전 ESCO(에너지솔루션)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 컨설팅을 우대하고, 학교 전기 수전설비의 연 1회 정밀점검과 신재생에너지 체험장 마련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이번 협약은 학교옥상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CO2 배출량 감축 등 환경보전과 재정확충, 학생들에게 선진국형 친환경 생태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등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김시호 부사장은“이 협약은 출발점이며, 학교 태양광 발전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전기 및 에너지 관련 교육활동 등 지속으로 교육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의 유휴 공간 활용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부적인 사업 계약은 각 학교와 햇빛새싹발전소(주)가 자체 체결할 계획이다.
창원/김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