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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민원 들끓던 덕천유수지, 생태습지로 재탄생 - 북구, 112억 투입해 비점오염 저감사업 진행
  • 기사등록 2017-04-07 1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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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유수지 준공 모습.(사진제공=부산 북구청)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구포동 덕천배수펌프장의 덕천유수지가 산책과 휴식,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생태습지로 탈바꿈했다.

부산 북구(구청장 황재관)는 구포동 183-1번지 일원에 국비 등 112억원을 투입해 2014년부터 진행한 ‘덕천유수지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2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북구는 덕천유수지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통해 4500㎥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5800㎡의 인공습지를 조성했다. 또 인근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습지에 갈대, 물억새, 꽃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덕천유수지는 대리천과 덕천천이 합류해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가뭄이나 홍수 때 물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나 비가 내릴 때 각종 오염물질이 함께 흘러들어 악취가 발행하고 부유물질이 경관을 저해하는 상황이었다.

비점오염 저감사업은 타이어 마모로 인한 먼지, 제동장치 사용 시 생기는 미세가루 등 도로의 오염 물질이 섞인 빗물을 집수해 정화하는 사업이다. 덕천유수지의 경우 빗물을 지하저류시설에 모아 오염물질을 침전시킨 다음 상등수는 인공습지로, 하등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내보내고 슬러지는 별도로 처리한다.

인공습지로 보내진 상등수는 수생식물의 정화작용을 거쳐 낙동강으로 방류돼 하천 오염과 악취를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덕천유수지가 친환경 생태습지로 거듭남으로써 생태도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수생식물과 어류를 접할 수 있는 생태학습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주목 받으면서 우리 구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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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07 1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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