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주민센터 내에 노인일자리 커피전문점이 탄생한다.

부산시는 12일 안락 1동 주민센터 내에 60세 이상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우리동네 커피사업단'이 개소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커피사업단'은 국·시비 4000만원으로 전국 최초로 동 주민센터내에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 도서관 이용자, 프로그램 수강자 등 많은 시민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이수한 자격증 보유자 20명으로 구성하고 사업 담당자 역시 바리스타로 배치했다. 커피재료는 부산 내 시니어클럽의 공동브랜드와 커피컴퍼니 등에서 조달한다.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복지관 등에서 매년 많은 시니어 바리스타가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시니어 바리스타 수에 비해 이들이 일할 커피전문점이나 사업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 특화일자리사업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장노년세대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사업장을 더 확충해 어르신들이 자긍심도 가지고 일정한 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