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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로 25억 경제효과 거둬 - 3월말까지 총 203개팀 유치로 3만3천여명 다녀가
  • 기사등록 2017-04-12 12: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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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프로축구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남해군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남해군)

남해군이 지난 겨울 전지훈련팀 유치에 주력한 결과 총 25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약 4개월간 8개 종목에 총 203개팀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수와 가족, 관계자를 포함하면 약 3만3000명이 남해군을 찾은 것으로 겨울철 지역 경제에 일익을 담당했다.

주요 전지훈련팀으로는 지난해 FA컵 우승컵을 차지한 프로축구 수원삼성 블루윙즈 선수단이 지난해 11월 남해군을 찾았다. 수원삼성은 FA컵 결승에 앞서 남해에서의 막바지 담금질로 대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축구 꿈나무를 위한 스토브리그는 전국 15개팀 460여명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참가해 남해 사계절 잔디에서 실전 기량을 쌓고, 인근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에서 체력훈련을 겸했다.

중국의 옌벤 푸더, 허난 젠예 축구팀도 남해를 방문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스포츠 팀들의 행렬도 줄을 이었다. 종목별로는 축구, 검도, 야구, 복싱,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게이트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남해군은 이번 동계전지훈련 시즌에 맞춰 전지훈련팀 유치 계획을 마련해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을 단장으로 민관 합동 전지훈련팀 유치 추진단을 구성, 전국 스포츠 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집중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남해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남해가 가진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 활용, 전지훈련팀과 각종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내달 7일 처음으로 개최되는 보물섬 800리길 전국 마라톤 대회로 지난 겨울의 스포츠 열기를 봄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전국 최초의 스포츠 종합 타운인 남해스포츠파크를 비롯해 군내 각지의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매년 겨울 프로와 실업, 대학, 유소년 등 전국 스포츠 팀들의 동계전지훈련의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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