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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반복되는 창원터널 교통대란 해법 찾는다 - 유관기관 협업 및 선제적 재난대응체계 구축
  • 기사등록 2017-04-13 17: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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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창원터널의 교통대란이 반복되는 원인을 찾고 해법을 모색했다.

경남도는 13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창원터널 재난상황의 효율적 대처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창원시, 김해시, 관할 경찰서 및 소방서, 창원터널관리사무소, 경남하이웨이(주)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창원터널은 창원시 성산구 불모산동과 김해시 대청동을 연결하는 길이 2345m의 터널로, 일평균 교통량이 9만대에 육박하는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역이다.

터널내부나 창원·김해 측 연결도로에서 교통사고, 고장차량 발생 시 심한 교통체증으로 도민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특히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시에는 도로 주변 비탈면이 무너지는 등 상시 교통대란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경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철저한 사전대비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취약구간에 대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우회도로 지정·관리 및 도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점 논의했다.

터널 내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라디오 방송, 전광판, 문자메세지 등을 활용해 신속히 사고내용을 전파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하기로 했다. 신속한 우회도로 유도를 위해 각 지점별 담당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차량 견인업체의 비상연락망을 재구축하고 취약구간 내 견인차량을 사전에 배치하는 등 교통사고 및 차량고장 발생 시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경남도는 교통량이 많고 도로 기하구조가 불리해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인력·장비가 부족한 창원과 김해에 경상남도도로관리사업소의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송병권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관리청의 혼재로 재난발생 시마다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창원터널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다수 도민이 이용하는 도로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창원터널 구간 재난상황 발생 시 우회로 이용이나, 대중교통 이용 등 재난상황 대처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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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13 17: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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