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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청정 농수산물, 일본 수출길 교두보 확보 - 동경서 열린 농수산식품 전시회 참가, 200만불 수출 계약
  • 기사등록 2017-04-17 1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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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청정 농수산식품의 향후 일본 수출 확대에 교두보를 확보했다.

남해군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동경 Fabex 전시회에 참가해 총 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남도가 오는 2018년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20억불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시군 자체 신시장 개척 마케팅비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남해군은 자체계획을 수립해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5명과 섬애약쑥영농조합법인, 남해보물섬마늘영농조합법인, 남해군흑마늘주식회사, 마늘연구소 등의 4개 업체가 참여했다.

방문단은 첫날인 지난 11일 일본 동경 국제전시장에 도착해 남해군관 운영 부스를 사전 점검하고 이튿날부터 14일까지 전시회와 수출 바이어 상담을 가져 지역 농수산물을 적극 홍보했다.

14일 오후에는 동경베이 워싱턴호텔에서 남해군 참여업체와 수출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고 지역 농수산식품의 대일본 수출 증대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남해군 방문단의 이같은 활동으로 군내 참여 4개 업체가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업체별로는 섬애약쑥영농조합법인이 일본 현지의 ㈜서산물산과 50만 달러, 남해보물섬마늘영농조합법인이 ㈜타카치호물산과 30만 달러, 남해군흑마늘주식회사가 애스터(ASTER)와 100만 달러, 마늘연구소가 크레피아(CREPIA)와 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남해군은 또 ㈜트루월드재팬(True World Japan)과 수산식품 수출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정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수산식품의 수출과 홍보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하는 등 일본 수출확대에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주력산업인 관광분야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현지 여행사인 주식회사 삼진트래블서비스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해 향후 일본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갖게 했다.

남해군과 삼진트래블서비스는 남해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시 남해군 방문 유도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우리 보물섬 남해의 우수 농수산식품 수출 증대와 신규 바이어 발굴 등 해외 수출관련 업계와의 유대 강화로 실 수출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갖게 됐다”며 “당장의 수출계약도 성과이지만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지역 홍보와 신뢰 구축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이어 “앞으로도 신규 우수 바이어 발굴과 실제 수출과의 연계, 수출시장의 동향 파악, 수출품목 다변화 등 할 일이 많다”며 “경남도와 연계,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참여로 해외 시장 수출길 확대에 더욱 노력해 군민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총 89만7000달러의 농수산물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수출목표 200만달러를 설정했다. 농산물 분야 농식품가공수출전문업체육성지원과 수산물 분야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수출업체와의 간담회,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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