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주변 완충녹지 조성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북구 진장동 효문사거리 주변, 남구 여천동(여천오거리) 일원, 북구 연암동 연암중학교 옆 등 3개소 3만8000㎡에 총 81억원을 투입하여 가시나무 외 28종 4만 537본을 식재했다.
특히 시 관내 공동주택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양질의 토사 7만7000㎥을 무상으로 공급받아 조경토로 활용함으로써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효문사거리에서 현대자동차 후문 주변 구간 4만㎡에 115억원을 투입하여 토지보상 및 완충녹지 사업을 착수한다.
이 구간에는 대기오염에 강하고 경관이 우수한 느티나무 외 20종 1만9000본과 가로경관 향상을 위한 꽃잔디, 금계국 등의 초화류를 식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완충녹지 조성사업은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이 주거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 꼭 조기 추진되어야 할 사업으로 토지보상 및 사업추진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완충녹지는 남구 덕하 검문소에서 북구 연암동 일원까지 연장 11.8km(폭 20~500m)에 면적 145만9000㎡이며, 총 4,193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들여 2003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조성된다.
현재까지 35만1000㎡에 대한 완충녹지 조성이 완료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