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만복 국정원장, “국민 섬기는 ‘서번트’ 되자” - ‘서번트 리더십 전도사’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특강 개최-
  • 기사등록 2007-04-30 00:00:00
기사수정
 
권위적인 이미지가 강한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이 부드러운 리더십의 전형인 ‘서번트(섬김) 리더십’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어 화제다.

국정원은 지난 25일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초청, ‘서번트 리더십(섬김 리더십)’을 주제로 전 직원 대상 ‘nis 혁신강좌’를 개최했다.

서번트 리더십의 ‘실천자’이자 ‘전도사’로 맹활약중인 이 총장은 강좌에서 직원들을 지휘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는 ‘서번트 리더십’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최근 대국민 서비스기관으로 변화하려는 국정원의 노력과 변화상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서번트 리더십’이란 직원 위에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닌 직원들의 생각과 입장을 이해하고, 나아가 조직의 비전을 공유하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최근 많은 기업의 CEO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리더십 이론이다.

국정원에서도 ‘서번트 리더십’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최초의 내부출신 원장으로 누구보다 직원 사정을 잘 이해하는 ‘선배이자 원장’임을 자부하고 있는 김만복 원장의 적극적인 의지 때문이다.

김 원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국정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인 만큼,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진정한 국민의 서번트가 되자”고 당부하면서 직원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고, 직원 가족들에게 직접 명절인사 서신을 보내는 등 직원을 배려하는 ‘서번트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김원장이“명령과 질책, 회유 등의 방법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시대는 지나갔다.” “투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라고 주문하기 전에, 내가 먼저 직원에게 신뢰와 사랑으로 다가가는 ‘서번트 리더십’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원장이 직원을 믿고, 존중하고, 섬기는 서번트가 될 때 직원들도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서번트가 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소신”이라며 “서번트 리더십은 결국 국정원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가 정보기관’이 되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라고 덧붙엿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7-04-30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