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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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감천문화마을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5일 감천문화마을 특구를 포함해 전국에 3개 특구를 새로 지정했다. 지역특구란 기초자치단체가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감천문화마을 특구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감천2동 일원 0.62km에 사업비 91억원(국비 56억원, 시비 21억원, 구비 14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도시재생 관련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특화사업으로 생활 기반시설 재생사업, 교육여건 재생사업, 문화예술 재생사업의 3대 분야에 12개 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사업으로는 도시농업공원 조성, 지역연계도로 개설, 회차공간 조성, 감정초등학교 교육여건지원, 작은도서관 건립, 골목축제, 마을기업 운영 등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초·중등교육법, 출입국관리법, 도로교통법, 도로법, 건축법, 국유·공유재산 관련 특례를 적용받아 도시재생의 제도적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 문화예술 중심거점 구축, 골목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앞으로 4년간 생산유발효과 13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3억원은 물론 16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감천문화마을이 이번 특구 지정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