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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발생시 가축·원예식물도 외부공기 차단해야 - 함양군, 봄·여름철 불청객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 안내…건강저해, 농축산물 생육장애 유의
  • 기사등록 2017-05-15 13: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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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봄·여름철 불청객인 황사발생이 빈번해지는 시기를 맞아 주민들이 사전 대비토록하기 위해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고 15일 밝혔다.

황사는 주로 건조한 봄·여름철 시기에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 지대 황토가 바람에 날리면서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펴져 하늘을 덮었다가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태평양·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가 서서히 강하하면서 나타난다.

문제는 이 황사가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고 건강에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농축산물 생육장애, 시설물 관리애로 등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황사 현상은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태양 빛을 가리고 심하면 태양이 황갈색으로 보이고, 흙먼지에 의해 사람과 동물의 호흡기 질환 유발 및 농작물의 생육장애, 시설물 관리애로 등 피해를 초래하며, 흙먼지가 내려쌓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황사가 발생하면 흙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가습기나 공기청정기 등을 가동시켜 집안의 습도와 공기를 쾌적하게 조절·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황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비염·천식 등을 유발하므로 어린이나 노약자, 그리고 면역력이 낮은 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황사 발생 시 성인들의 경우도 외출할 때는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가 대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황사용 마스크·보호용 안경 등으로 호흡기로 미세먼지가 침입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외출 후 귀가하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포장되지 않은 식품은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 등에 밀폐 보관하고, 채소나 과일 등은 황사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깨끗이 씻어 먹도록 한다.

가축이나 원예시설물도 예외가 아니다. 축산과 관련 가축도 방목 중일 경우에는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키고, 축사와 원예시설물도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하고 외부의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해야 하며 만일 황사에 노출된 경우에는 세척·소독 등으로 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구제역 등 증세가 나타나는 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축산검역 및 관계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군관계자는 “기상청에서 발표되는 기상예보를 TV나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수시 확인하고 황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민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황사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실천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사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군 홈페이지(www.hygn.go.kr, 고시/공고)에 게시한 자료를 참고하고, 기타 궁금증은 안전건설과 복구지원담당(055-960-520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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