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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창원관광공사 설립 추진 - 연간 890억 경제효과·850명 고용창출 기대
  • 기사등록 2017-05-16 14: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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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가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지방공기업인 ‘창원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창원관광공사 설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창원관광공사를 설립해 다양한 관광사업의 성과와 사업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관광산업의 전문성과 관광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창원관광공사 설립을 위해 연구용역 추진, 행정자치부 협의, 조례 제정, 정관 등 제규정 작성과 설립 등기  절차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창원관광공사는 총 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 창원시는 수익사업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제황산 모노레일, 시티투어버스 등 6개 시설, 190억원을 현물로 출자하고 설립 초기 필요한 집기비품, 시스템 도입 등 단기사업 추진을 위한 비용으로 10억원은 현금 출자할 계획이다.

창원관광공사 조직은 ‘지방공기업 설립·운영 기준’에 근거해 1본부, 3실(경영기획실, 관광전략실, 관광사업실), 9팀으로 구성된다.

인력규모는 총 115명으로, 수익사업과 위·수탁사업을 업무로 하는 관광사업실 81명은 기존 인력을 승계하고, 전문성을 요하는 경영기획실과 관광전략실 31명은 신규로 채용된다.

창원관광공사는 ‘수익형 사업부문’과 ‘핵심 사업부문’을 수행하게 된다. 수익형 사업부문은 수익사업과 위·수탁사업, 수익형 대행사업으로 구성된다.

수익사업은 시티투어버스, 저도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창원크루즈 터미널 등 6개 관광시설을 공사 소유자산으로 하고, 직접 운영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위·수탁사업은 진해해양공원, 창원국제사격장,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등 5개 시설을 창원시로부터 수탁받아 추가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할 예정이다. 관광홍보물 제작, 캐릭터 개발사업 등 시가 의뢰하는 ‘관광사업 대행’도 주요 수입원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관광홍보 및 마케팅, 관광자원 및 상품개발, 신규 관광사업 개발, 관광교육 및 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원관광공사가 향후 관광전문기관으로서 창원 관광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지침에 따라 창원관광공사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창원관광공사가 추진할 수익사업(6개), 위·수탁사업(5개), 수익형 대행사업에 대해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할인율을 5.5%로 적용할 경우 순현재가치는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크게 나왔고, 비용편익(B/C) 값이 1.08로 산출돼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게 창원시의 설명이다.

창원시는 창원관광공사 설립시 관광객이 연 11% 증가해 매년 110만명이 추가로 창원을 찾아 연간 89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5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해양관광 기반시설의 하드웨어와 함께 이를 운영할 소프트웨어로 창원관광공사가 설립되면, 창원이 글로벌 중추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창원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창원관광공사 설립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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