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윤 기자 기자
함양군은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손병규 부군수 주재로 ‘2017 인구 늘리기 시책 점검 읍‧면 담당 연석회의’를 갖고 인구감소 대응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석회의는 올 초 읍‧면 현장점검 이후 2차례 중간 점검을 갖는 등 인구 늘리기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전격적으로 마련됐다. 14일 현재 군 인구는 4만 60여명으로 인구 4만 붕괴가 눈앞에 있는 위태로운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11개 읍‧면의 총무‧민원담당 22명 등 30여명이 참석해 올해 읍면별 인구변동 현황을 분석하고 현재 추진 중인 인구 늘리기 시책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추진실적 우수마을을 지정해 면장 포괄사업비 지원으로 인구 늘리기 추진력을 높이고 있는 서하면을 비롯해, 미혼 남녀 만남의 장 마련, 팸투어와 홈스테이 추진 등이 읍면 자체 인구늘리기 시책 우수사례로 보고됐다.
손병규 함양군 부군수는 “인구늘리기는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업무”라며 “전입자 인센티브 지급 방안, 귀농‧귀촌 주택단지 조성지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병행하고 군청 모든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입 가능 인구의 관심과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