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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은 지난달 26일 高연료소비효율 차량을 2020년까지 의무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그린카(green car. 친환경차)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해 의무화하기로 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한국의 그린카 기술은 어떠한가?! 선두권을 유지하려면 취약한 녹색산업에 투자해 미래에 대비한 미국 자동차업계의 이번 조치를 기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요구하며 파업수순을 밟기로 해 관련 기업은 물론 뜻있는 시민들을 애태우고 있다.

세계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발 빠르게 위기상황을 대처하고 있는 이때 우리나라 주종산업인 자동차업계는 글로벌경제 위기에 따른 내수불황과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사상초유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어 미래가 불확실하다.

해외 자동차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인한 자동차산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현 상황에서 정부를 비롯해 산업경영진은 위기탈출을 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을 때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선두주자인 현대자동차가 노사 간 합의사항 이행을 놓고 파업에 돌입한다면 국민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올해 2월초 한국은행이 내놓은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부도업체 수가 345개로써 전달 297개에 비해 48개가 늘어나 하루 평균 11개 업체가 부도를 내고 도산했으며, 지방기업 부도율 또한 5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가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이때 현대자동차 파업만은 막아야한다. 국가와 국민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현대차, 해마다 겪는 노사 쟁의로 인한 파업은 이제 그만 하라. 22여년 동안 단 2회를 제외한 파업으로 다수의 시민과 국민은 식상해하며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차를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

고기술 축적과 최신의 경영기법 도입으로 경영정상화에 다함께 노력해야할 오늘 쌍용차가 법정관리 신청을 해놓고 있는 상황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쌍용차 경영진과 강성노조의 엇박자가 예상치 못해 일을 불러들인 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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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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