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오후 3시 구역청 회의실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경관관리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최종보고회는 부산․경남 도시계획 및 건축 관련 교수와 연구원으로 구성된 경관자문위원,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시행자,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경관관리계획에 대한 각 지구별 특성 및 과제와 권역별 경관관리방향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보고를 듣고 토론을 벌였다.

최종 보고된 경관관리계획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수변권역과 내륙권역으로 나누고 수변권역에는 신항 남측 및 북측 배후, 명지, 신호, 화전, 서부산유통단지, 남산, 웅동 등 8개 지구로 해안과 강의 조망을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했으며, 남문, 남양, 부산과학산단, 미음, 명동, 송정, 가주, 마천, 두동, 보배 등 10개 지구를 내륙권역으로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 주변산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하도록 했다.

기능별로 신항 북측․남측, 서부산유통(상업․물류․유통)지구를 외관의 색채디자인을, 화전, 남양, 마천, 과학산단, 명동(첨단생산)지구는 건물디자인을 통일하도록 했다.

또 신호산단, 명지, 미음, 송정, 가주, 두동(주거)지구는 스카이라인을 계획, 남문, 보배(교육)지구는 내외국인이 공존하는 이국적인 경관을, 웅동, 남산지구(여가, 레저)는 주․야간 경관관리를 통해 특색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한편, 경관계획은 도시계획의 부문계획으로 토지이용 면적배분(2차원)을 중시하는 도시계획과 달리 도시공간(3차원)의 미적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개발계획의 기본골격 구상부터 최종 마스터 플랜 수립의 다양한 계획요소을 상세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그리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관리, 삶의 질을 위해 평면적․단편적인 도시개발정책에서 벗어나 입체적․총체적인 도시관리를 추진하는 국제적인 수준의 품위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서,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건설을 위한 기본적인 경관틀이 마련된 것이다.

‘06년 5월부터 부산발전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경관계획 수립용역이 중간보고회와 자문회의를 거쳐 5월 중순경에 완료보고서를 발간함으로서 마무리 될 예정이며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구역청이 지향하는 도시상에 맞는 도시경관관리계획 수립으로 도시이미지 제고는 물론 장소마케팅의 전략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