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연안 수산자원 증강 및 어촌마을 소득증대 향상을 위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사업비 3억6000만원을 투입해 볼락, 붉은쏨뱅이, 강도다리 등 3종의 종묘 110만 마리를 울산연안에 방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방류품종은 어업인들의 희망품종 조사결과와 울산연안에 적합한 품종인 볼락 89만마리, 붉은쏨뱅이 14만마리, 강도다리 7만마리로 지난해 사업비인 3억4500만원보다 1500만원 늘어난 수치이며, 방류량은 110만마리로 지난해 275만 마리보다 165만마리가 적은 수치이다.
특히 이제까지 방류한 넙치, 조피볼락, 감성돔 등을 배제하고 볼락과 붉은쏨뱅이를 올해 처음 방류 품종으로 선정함으로써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방류해역은 울산연안 인공어초 시설해역 중 어장관리 우수어촌계 및 구·군의 종합적인 의견 등을 수렴해 동구 방어·일산, 북구 정자·당사·어물, 울주군 강양·평동·송정 등으로 선정했다.
지역 선정은 전년도 마을어장 관리실태 조사결과를 반영해 우수어촌계 순서로 1순위(5000만원), 2순위(4500만원), 3순위(3800만원), 추천(3700만원) 어촌계로 구분, 차등 지원해 어촌계별 선의의 경쟁심을 유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촌계별 어장관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우수어촌에 대한 인센티브제 실시를 확대할 계획이며, 어장관리를 위한 교육, 홍보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수산종묘방류사업의 효과조사를 위해 오는 2월중 사업비 5800만원을 투입하여 국립수산과학원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